기타 유엔, 미·중 갈등 고조에 "기후문제는 별개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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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219

 

 

유엔, ·중 갈등 고조에 "기후문제는 별개로 해야"

 

[딜라이트닷넷]

 

최근 국제 무대에서 미국과 중국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 문제만큼은 두 초강대국이 상호 협력해줄 것을 유엔이 권고하고 나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미국과 중국에 대해 오는 11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제26차 회의(COP26)를 앞두고 양국이 국제적 협력 분위기를 해치는 어떠한 문제도 발생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다.

 

유엔발 외신에 따르면 구테헤스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안다"면서 "그러나 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그런 현안들과는 별개로 양국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 간의 관계가 중국 내 소수민족 인권에서부터 코로나19의 발원에 대한 투명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쟁점들로 인해 최근 수십 년 만에 최고로 악화한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주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왕이 외교부장은 기후변화가 중·미관계 개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오아시스'였지만 다른 더 광범위한 쟁점들과 분리시킬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유엔 사무총장의 발언 전날인 9일 전화 통화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양측의 '핵심 관심사'가 존중된다면 기후변화 분야에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오는 111~12일 열릴 COP26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넷제로)를 달성하고 금세기에 지구 온난화를 산업혁명 이전 대비 섭씨 2도 이하 상승으로 유지하겠다는 국가별 약속을 얻어낼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와 관련, 각종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의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온실가스 배출 부분과 관련한 중국의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러나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조치에 대한 그들 자신의 참여도를 기반으로 스스로 공약을 이행하는 다자간 프로세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피터슨 기자 shocke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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