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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끄는 대기업..."韓, 스웨덴처럼 '핵심 플레이어'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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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7 243

스타트업 이끄는 대기업..."韓, 스웨덴처럼 '핵심 플레이어' 발굴해야"
중기연구원 '스웨덴·핀란드의 혁신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 발표

혁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스웨덴의 사례를 토대로 국내 혁신 주체들 간 네트워킹을 촉진하는 핵심 플레이어를 발굴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핵심 플레이어들 간 매개가 원활이 이뤄지도록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혁신 플랫폼'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의 최종민 부연구위원과 이미순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스웨덴·핀란드의 혁신생태계 분석 및 시사점'의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먼저 "한국의 연구개발투자 규모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상대적으로 선진 국가에 비해 투입 대비 연구개발의 성과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한국은 12위를 기록한 반면, 스웨덴은 꾸준히 2·3위, 핀란드 역시 7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혁신지수별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은 우위(6개) 부문 보다 열위 부문(11개)에 다수 지표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식흡수·창출은 스웨덴이나 핀란드와 대등하거나 우위를 보였지만 파급효과 및 확산에서는 열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 창출이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한국이 열위를 점한 부문 중 크게 ▲교육 및 혁신문화 ▲산학관(연) 협력 ▲자원 및 핵심 플레이어들의 매개(coordination) 역할 ▲제도 개혁 등 4개 측면에 대해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스웨덴 및 핀란드가 혁신 선도국으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과학 기술에 기반한 기초체력이 꼽혔다. 보고서는 이들 국가에서 산학관(연) 협력이 활발하고, 전체를 생각하는 성숙된 문화 의식 등이 혁신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 혁신생태계의 '균형'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두 국가는 혁신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구성 요소들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혁신생태계 내 특정 부문 및 요소들이 취약해 발전을 저해하거나 병목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구성요소들 간 균형 잡힌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및 성공 기업들이 혁신생태계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 스타트업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대기업이 성장지원의 중핵적 역할을 수행하며 상생과 공존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그간 혁신생태계 조성에서 대기업의 역할이 미흡했던 우리 상황에 비추어볼 때 적잖은 시사점을 제시한다"고 했다. 

최종민 부연구위원은 "지역별 흩어져 있는 혁신 자원을 연결하고 혁신 주체들 간 네트워킹 촉진의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플레이어의 발굴 및 육성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킹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혁신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혁신 선도국이 되기 위해 기술 혁신뿐 아니라 협력 및 합의에 기반한 사회적 혁신과 성숙된 문화 혁신도 함께 병행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